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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인터뷰 | 시마부쿠로 히로코 30주년 인터뷰 - SPEED의 노래를 부를 때,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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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board Live TAIP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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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의 나이로 SPEED의 멤버가 되어 일본 전역을 뒤흔든 폭발적인 가창력부터, 현재 R&B와 오키나와 민요를 섬세하게 해석하는 성숙한 매력까지, 시마부쿠로 히로코의 음악 여정은 30년이라는 세월을 관통해 왔습니다. 2026년,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그녀가 가장 자기다운 목소리를 담아 타이베이로 돌아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히로코 씨는 목소리를 잃을 뻔했던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노래를 찾은 기쁨,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 왜 더 그루비한 R&B 편곡으로 클래식 곡들을 재정의하게 되었는지 진솔하게 들려주었습니다. 그녀는 수많은 이들의 청춘을 함께한 밀리언 셀러 곡들을 부를 때면 멤버들의 영혼뿐만 아니라 현장의 '제5의 멤버'인 대만 팬들이 함께하기에 결코 외롭지 않다고 감성적으로 전했습니다.

Q1: 2026년은 데뷔 30주년입니다. 12세의 SPEED 시절부터 지금의 솔로 활동까지, 지난 30년간 '노래한다'는 것의 의미는 어떻게 변했나요? 지금 가장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히로코: 돌이켜보면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인생의 궤적을 따라 아름다운 음악 여행을 해온 기분입니다. 어릴 때부터 노래는 제게 순수한 기쁨이었습니다. 목소리를 잃을 뻔한 고비도 있었지만, 좋은 스승님을 만나 다시 제 목소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 노래가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면, 그 따뜻한 목소리로 모두를 안아주고 싶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충분하다"는 안도감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제게는 가장 큰 행복입니다.

Q2: 이번 '30th Anniversary Live'에서 많은 명곡을 재해석하셨습니다. 현재의 심경을 가장 잘 대변하는 곡은 무엇인가요? 〈White Love〉나 〈Treasure〉 같은 곡들에 어떤 새로운 감성을 담으셨나요?

히로코: 편곡가이자 밴드 마스터인 쿠리모토 오사무 씨와 상의하여 R&B를 기반으로 편곡을 진행했습니다. R&B는 SPEED와 맥을 같이 하는 요소이자 제 내면에 흐르는 강렬한 그루브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성숙한 분위기가 Billboard Live의 현장감과도 잘 맞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셋리스트에는 SPEED의 명곡뿐만 아니라 앨범 수록곡, 재결합 당시의 곡들도 준비했습니다. 솔로 곡으로는 많은 분이 기다려주신 〈Treasure〉와 제가 직접 작사한 소중한 곡들을 골랐습니다. Cocod’Or와 《나의 오키나와》 앨범 수록곡들도 부를 예정인데, 곡 선정에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고민이 많았습니다(웃음). 인생의 경험이 쌓이면서 노래에 담긴 메시지를 느끼는 온도도 변했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비슷한 변화를 느끼고 계시지 않을까요? 멜로디의 힘으로 각자의 마음속에서 특별한 시공간 여행이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Q3: 2023년 Zepp Christmas Live에서 친구 아이사(Aisa)씨와의 깜짝 무대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대만 팬들에게는 어떤 기억을 가지고 계시나요?

히로코: 지난번 아이사 언니와 함께 무대에서 〈White Love〉를 부른 것은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대만 팬들의 뜨겁고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실 네 명의 완전체로 이 모든 것을 이루고 싶었다는 아쉬움도 솔직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음악은 시간과 감정을 초월하는 힘이 있습니다. SPEED의 노래를 부를 때 멤버들이 곁에 있다고 느끼며, '제5의 멤버'인 여러분이 함께 노래해주기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합니다. 이번 첫 단독 대만 공연이 긴장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여러분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생각에 설렘이 더 큽니다.

Q4: 오키나와 출신으로서 대만과 오키나와의 정서가 비슷하다고 느끼시나요? 대만 음악가에게 영감을 받은 적이 있나요?

히로코: 대만과 오키나와는 정말 닮은 점이 많고 거리도 가깝습니다. 대만 원주민의 생명력 넘치는 노랫소리에 깊은 감명을 받은 적이 있고, 장혜매(A-Mei) 씨가 일본에서 뮤지컬 《투란도트》에 출연했을 때 공연을 보고 큰 전율을 느꼈습니다. 대만은 세련된 카페와 맛있는 음식이 많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친절해서 제게는 편안한 친구 같은 곳입니다.

Q5: 이번 방문 때 먹고 싶은 음식이나 가고 싶은 곳, 그리고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히로코: 대만 차와 과일, 훠궈를 정말 좋아해서 꼭 다시 먹고 싶습니다. 아이사 언니와 갔던 101 빌딩도 다시 가보고 싶고요.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각자 많은 일이 있었겠지만, 음악은 순식간에 우리를 그 시절로 데려다주는 마법이 있습니다. 5월 12일, Billboard Live TAIPEI에서 여러분과 음악으로 시공간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음악은 순식간에 우리를 가장 처음의 그 순간으로 데려다주는 마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마부쿠로 히로코에게 30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짐이 아니라, 오히려 그녀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노랫소리를 적셔주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타이베이를 탐방하고 대만 차를 음미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Billboard Live TAIPEI라는 가까운 공간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준 여러분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5월 12일, 시마부쿠로 히로코와 함께 이 시공간 여행을 시작하시길 진심으로 초대합니다. 익숙한 선율 속에서 기억 속의 감동을 되찾고, 지금 가장 자유로운 서로의 모습을 마주해 보세요. 티켓 매진 임박! 공연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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