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인디계의 ‘페스티벌의 제왕’ 진화된 귀환: 소란 고영배의 따뜻한 록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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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디 음악계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MF)’ 같은 대형 야외 페스티벌에 관심이 있다면 ‘소란(SORAN)’이라는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결성 이후 따뜻하고 로맨틱한 록 스타일과 전염성 강한 라이브로 ‘페스티벌의 제왕’이라는 명성을 얻었죠.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독보적인 무대 매력을 지닌 보컬 고영배가 있습니다.
2026년은 소란에게 사랑과 성숙한 변화가 가득한 새로운 해입니다. 멤버들이 팬들에게 직접 전한 진심 어린 고백처럼, “이 결정은 다툼이나 갈등 때문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우아하고 아름답게 작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멤버들과의 약속과 변치 않는 밴드 정신을 가슴에 품고, 보컬 고영배는 소란이라는 이름을 홀로 짊어지기로 했습니다. 1인 체제의 새로운 구성과 신곡으로 그가 다시 가요계로 돌아옵니다.
이 초기작은 소란의 ‘로맨틱 시티 록’ 스타일을 확립한 상징적인 싱글입니다. 경쾌하게 튀어 오르는 베이스 사운드와 고영배의 미풍처럼 부드러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일상의 평범한 사랑을 아침 샐러드처럼 싱그럽게 그려냅니다. 소란을 처음 접하는 리스너라면 절대 놓쳐선 안 될 입덕 부정 방지곡입니다.
그들의 라이브 마력을 대표하는 단 한 곡을 꼽으라면 단연 〈가을목이〉입니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이 곡은 공연장과 관객이 하나 되어 수만 번 연습한 듯 완벽한 떼창과 응원을 선보입니다. 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완성하는 전용 의식과도 같습니다. 모든 연주자의 하이라이트가 돋보이는 구성으로 밴드 전체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곡입니다.
고영배 1인 체제 전환 후 발표한 첫 싱글로, 팬들과 자신에게 건네는 가장 진솔한 고백입니다. 어린 시절 피아노 학원에서 연습할 때마다 사과를 하나씩 그리던 기억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변화 앞의 막막함 속에서도 가장 작고 단순한 것부터 쌓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특히 유명 프로듀싱 팀 모노트리(MonoTree)의 황현 작곡가와 협업하여 소란 특유의 섬세한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더 넓고 새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투영했습니다.
희망의 사과를 함께 그려낼 시간 4월 11일, Billboard Live TAIPEI는 소란의 음악적 생명력이 이어지는 증명의 장이 될 것입니다. 과거 멤버들의 축복을 안고 새로운 구성으로 나아가는 고영배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교감과 순수한 공명을 선사할 것입니다. 진화한 ‘페스티벌의 제왕’과 함께 멜로디 속에 희망의 사과를 그려 넣을 준비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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